네옴시티 프로젝트?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24시간 짧은 한국 방문에도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단연 가장 큰 이슈는 그의 목표인 최첨단 도시의 네옴 시티를 건설하는 인공도시 프로젝트 때문에 더 뜨거웠는데요. 네옴 시티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 네옴 시티 프로젝트란?

사막 한가운데 200m 간격의 두 벽을 세우고 그 내부 공간에 인구 900만 신도시를 만드는 핵심사업 더 라인인데요. 그 벽의 높이는 롯데타워 90%의 수준인 500m, 그 길이는 서울에서 강릉의 거리 170km이며 외벽은 태양열 모으는 특수 패널 설치, 화석연료 안 쓰고 자동차 대신 하늘을 나는 택시와 고속철도 이용,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4계절 내내 좋은 날씨 유지 등 100% 친환경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미래도시 국가 개발 사업입니다.

 

•  2025년 1차 완공 계획, 3개의 사업 실시 계획 (트로제나, 더라인, 옥사곤)

1. 트로제나 : 사막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산악관광지 (스키리조트)

2. 더라인 : 길이 170km에 달하는 직선 도시

3. 옥사곤 : 바다 위에 떠있는 팔각형 산업단지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위치 및 사업비 

 

사우디 아라비아 북서쪽의 이집트와 마주한 지역으로 면적은 26,500㎢로 서울 면적의 43배 정도이며, 총사업비는 5,000억 달러(약 662조 원) 정도 예상한다.

 

□ 네옴 시티의 프로젝트의 리스크와 문제점

건설에 예상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거라는 우려와 오일머니가 아무리 풍부하다고 하지만 유가 변수에 대한 불안감, 서방 첨단 기술, 자본 지원, 개인의 결단 사업 등 리스크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걱정이 동반되고 있다.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1985년생) 8대 예정

 

여러 부족을 통합해서 만들어진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대 왕 이븐 사우드(1932~1953)가 나라를 통합하면서 1대 초대 왕이 탄생되었고, 2대부터 7대까지 초대 왕의 아들로 형제 상속을 한 걸 깬 게 바로 7대 왕 살만의 아들 빈 살만 왕세자이다. 2조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2,600조 원) 훌쩍 넘기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

 

빈 살만 왕세자의 개혁의 상징은 여성의 영화관 개방, 운전 허용, 스포츠 관전 허용 등 다양한 정책과 오일 머니가 풍부한 사우디는 지나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실리콘 밸리, 두바이 같은 혁신, 금융도시 만들기, 국토 대부분이 사막인 만큼 기후 문제 해결, 인구 3분의 2 넘는 30대 이하 마음 사로잡기 등 다양한 목표를 내세웠다.

 

다양한 정책 이면에 개혁 군주의 이미지가 강한 빈살만은 2017년 반대파 왕족들의 대숙청도 마다 하지 않고 제어와 탄압을 강행한 결과 반대파를 파벌 하는 데 성공했다. (왕세자의 권력이 강해 뭐든지 할 수 있다 해서 미스터 에브리싱 (Mr everything)이라는 별명이 생겨나게 된 배경이다) 그래서 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대한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느낌점

오늘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계획한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네옴 시티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토목사업으로 손꼽히는 만큼 정말 상상이 안 가는 영화에 나올 법한 도시건설의 계획인데 정말 완공만 된다면 사우디 경제에 엄청난 바람을 몰고 올 것 같습니다. 또한 석유가 풍부한 사우디가 석유의존도를 낮춰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한다는 점들도 본받을만한 점 같고, 이번 빈 살만 왕세자가 3년 만에 우리나라에 다시 방문(한국 - 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한 만큼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주 혜택을 받아 진출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도까지 1차 완공 목표로 나왔지만 이게 정말 계획한 대로 완공되려면 얼마나 걸릴 지에 대한 점들은 열어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2029년 겨울 아시아게임 개최지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지로 선정된 만큼, 걸프지역 최초로 2026년까지 인공 스키리조트 건설 등 다양한 2030 비전을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영화 같은 공간이 현실로 존재한다면 살아생전에 꼭 완공된다면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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